사천 물류공항 개발(안)
사천 물류공항 개발(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2.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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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을 물류공항으로 개발할 경우 영남권 신공항을 만들지 않아도 충분히 그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사천 공항을 개발할 경우 영남권 신공항을 만드는 비용의 10%만 들여도 된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면 영남권 신공항을 만들겠다고 나라를 시끄럽게 할 게 아니라 사천 공항을 물류공항으로 개발하는 것을 추진해 볼만하다. 지금 사천공항은 대진고속도로의 영향으로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이다. 여기에다가 진주에 KTX가 들어올 경우 공항의 경쟁력은 더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사천공항을 물류공항으로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는 구미가 당긴다.


구체적 선례도 있다. 미국의 멤피스라는 도시이다. 멤피스라는 도시는 택배회사인 페덱스라는 회사가 멤피스라는 도시에 둥지를 틀고 멤피스공항을 물류공항으로 만들자 이 도시가 살아났다는 것이다. 당초 10만에 불과하던 낙후된 도시가 인구 60만 명이 넘는 화려한 물류도시로 재기했다는 것. 사천도 이렇게 하면 물류중심 도시로서 살아날 수 있다는 게 이 주장의 본질이다. 특히나 우리나라 대한항공이 전 세계에서 물류항공사로서 1위라는 것도 큰 장점이다. 대한항공의 물류부문만 사천으로 와도 당장 2만명정도의 물류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 사천은 중국의 상해, 북경, 일본의 도꾜, 우리나라의 서울 등을 1시간 30분 이내의 거리에 두고 있다. 잘만하면 아시아의 물류허브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서부경남 정치인들이 이 안을 한번 검토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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