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세상' 기부행렬, 좋은 징조
'좋은 세상' 기부행렬, 좋은 징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2.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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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세상’진주시협의회에 대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좋은 세상’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좋은 세상’ 진주시협의회가 발족된 이래 지금까지 각계각층에서 29건에 금액으로는 3억1300만원에 해당하는 기부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기부에 인색한 진주의 문화풍토에서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금액의 기부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일단 좋은 출발이라고 보여 진다.


특히 부산에 있는 진주시향우회에서 ‘좋은 세상’의 뜻에 찬성한다며 300만원을 이창희 진주시장에게 전달했다. 박주태 재부 진주향우회 회장은 “진주에 좋은 뜻을 가진 단체가 생겨 이 단체의 뜻이 잘 펼쳐지도록 돕고 싶어서 작은 성의를 표한다”면서 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행과 농협중앙회 진주지부에서도 8000만원과 600만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앞으로 이같은 기부행렬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좋은 세상’ 관계자들의 이야기이다.

‘좋은 세상’은 복지서비스를 원하는 사람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람들을 맞춤형으로 연결해 복지 욕구가 충족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진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안한 이 제도는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복지 욕구를 ‘좋은 세상’진주시협의회가 발굴해 이러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람들과 연결해 주게 된다.

이처럼 ‘좋은 세상’에 대한 기부행렬이 이어지자 이 운동이 지금까지 기부에 인색했던 진주시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며 이 불씨를 잘 살려야 한다는 덕담들도 많다. 진주시의 기득권층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가진 것을 기부하는 데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무튼 ‘좋은 세상’이 복지 서비스도 충족시키고 진주시민들의 기부문화도 새롭게 만들어 간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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