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근해 어획량 지난해보다 증가 전망
올해 연근해 어획량 지난해보다 증가 전망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9.18 18:30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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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약 98만t 전망·지속적 자원관리 필요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부장 최우정)은 올해 연근해어업 총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약 5.5% 증가해 98만여t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연근해어업 총 생산량은 어획량 집계 이후 44년 만에 100만t이하(92.9만t)로 부진했으나, 올해는 7월까지 연근해 어획량이 지난해 동일기간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을 이후에는 주요어종들이 대부분 주어기에 접어들었고, 어획량의 중요한 요소인 먹이생물의 수송량 증가, 성장에 부합된 적정수온과 수산자원관리를 위한 노력 등으로 어획량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주요어종별 어획량은(7월까지 누계) 멸치는 9만1811t으로 지난해에 비해 37% 증가했고, 갈치는 2만1136t(51%)으로 증가했으며, 고등어는 2만4000t(32% 감소), 오징어는 2만6453t(16% 감소), 참조기는 590t(84% 감소)으로 감소했다.

본격적인 조업시기가 되면서 멸치와 갈치의 순조로운 어황이 지속되겠고, 고등어도 평년수준의 어황을 회복하면서, 전체 어획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멸치는 어장형성을 위한 적정수온 유지 및 여름철 산란 적수온(26℃ 이하) 등으로 난자치어 밀도가 증가하고 최근 단위노력당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어획량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갈치는 동중국해에서 중국어선의 휴어기가 조기에 시행됐고, 성장에 좋은 적정수온이 유지되면서 조업해역으로 갈치 자원이 크게 유입됐고, 하반기에도 주요먹이 생물인 멸치의 어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는 평년수준(약 4만t) 이상의 어획이 기대된다.

고등어는 어장축소 등으로 어황이 부진했으나, 대마난류 세력 확장으로 내유자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먹이생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살오징어는 동해에서의 고수온에 따른 어군 분산과 중국어선의 세력 확장으로 어황이 부진하고, 단위노력당어획량도 감소추세에 있어 전년비 소폭 감소 또는 전년수준으로 전망된다.

참조기는 미성어에 대한 지속적인 어획의 영향으로 자원상태가 악화되고 있어 주어기에 접어들지만, 전년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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