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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부울 현안협의회 구성 꼭 실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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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9  18: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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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부산 울산은 한 뿌리라는 사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김해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조선업 활성화 등 경제적으로도 많은 현안을 공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동질감도 끈끈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경부울은 1999년 당시 김혁규 경남도지사와 안상영 부산시장, 심완구 울산시장이 부울경 발전협의회를 창립해 2010년까지 운영했던 것이다.

한동안 단절됐던 부울경 협의체는 지난 2015년 홍준표 도지사와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현 울산시장이 2028년 하계올림픽 부울경 공동유치 제안 합의에 이어 3개 시·도의 상생 협력을 논의할 동남권 상생위원회 구성에 합의하면서 탄력이 기대됐다. 그러나 올림픽 공동유치와 상생위원회 구성은 경남도의 참여 거부로 무산됐다. 홍준표 지사는 대구 경북과 함께 영남권 상생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부울경의 모임이 틀어졌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18일 간부회의에서 경부울 현안협의체 구성을 지시하고 나서면서 협의체가 재가동에 기대감이 커진다. 한 대행은 경부울은 한 뿌리일 뿐만 아니라, 김해 신공항 등 많은 현안을 공유하고 있으나 이런 현안 논의를 위한 정례적인 협의체도 구성되어 있지 않는 등 상생을 위한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며 협의회 구성을 지시했다. 한 대행은 행정부지사와 행정부시장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년 7월 새로운 도지사가 취임하면,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경남, 부산, 울산은 원래 한 뿌리였던 만큼 주민들이 지역 정서를 공유할 뿐 아니라 경제와 생활이 밀접하게 얽혀 있다. 한 대행의 제안대로 경부울이 상생 협의회를 구성해 김해 신공항 건설 문제를 비롯해 현안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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