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정안과 팔만대장경’ 국제컨퍼런스 열린다
하동서 ‘정안과 팔만대장경’ 국제컨퍼런스 열린다
  • 이동을기자
  • 승인 2017.09.20 18:30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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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하동문화원 주최 동아대 석당예술원 주관 23·24일 하동종합사회복지관

고려 말 국난극복을 위해 조성된 팔만대장경의 제작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정안(鄭晏·?~1251)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정안과 팔만대장경’ 주제의 2017 국제컨퍼런스가 오는 23·24일 하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하동군(윤상기 군수)과 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 경향신문이 주최하고,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원장 신태갑)이 주관하며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과 지역문화연구소가 후원한다.

국제컨퍼런스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 경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하동 출신의 고려후기 문인인 정안 선생의 역사·문화적인 위상을 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국제학술대회는 첫날 ‘정안 선생의 역사·문화적 성격과 위상’을 주제로 낮 12시 50분~오후 6시 종합사회복지관 3층 다목적홀에서 1부 개회식에 이어 2·3부 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2부는 1차 발표와 2차 발표로 나눠 진행되는데 조해훈 신라대 박사의 사회로 오후 1시 30분∼2시 50분 진행되는 1차 발표의 큰 주제는 ‘정안산성과 역사·문화콘텐츠의 개발 방안’이다.

먼저 류창환 (재)극동문화재연구원장이 ‘하동 정안산성의 발굴조사 성과와 과제’의 소주제 발표를 하고, 나동욱 부산시립박물관 팀장이 토론한다.

이어 심봉근 전 동아대학교 총장이 소주제 ‘하동군의 치소 이동과 정안산성’을 발표하고, 심정보 한밭대학교 명예교수가 토론을 맡는다.

다음으로 팡지엔춘 중국 베이징 사범대 교수가 ‘역사인물의 문화산업 개발 고찰-청대 초기 청백리 우성룡 열풍 사례를 중심으로’의 소주제를 발표하고, 문찬인 하동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이 토론한다.

1차 발표의 마지막은 웡리엔씨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 도서관 연구원이 ‘청대 내부의 대장경 간각’ 소주제를 발표하고, 이경민 동아대 강사가 토론을 맡는다.

오후 3시 10분~4시 40분 열리는 2차 발표는 ‘해인사 소장 정안 조성의 경판과 그 역사·문화적 성격’을 큰 주제로 엄경흠 신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먼저 바바 히사유키 일본 불교대학 교수가 ‘한일 양국의 팔만대장경 연구와 그 성과-정안과 분사대장도감을 중심으로’를 발표하고, 쌍계총림 쌍계사 재무국장인 순원 스님이 토론한다.

이어 최영호 동아대 교수가 ‘13세기 중엽 유불지식인 정안의 활동과 현실인식’을 소주제로 발표하고, 박용진 능인불교대학원대학 교수가 토론을 맡는다.

다음으로 최연주 동의대 교수가 ‘해인사대장경판 조성과 정안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오용섭 인천대 교수가 토론한다.

2차 발표의 마지막은 박은경 동아대 인문대학장이 ‘정안 조성 국보206-10호 <불설예수시왕생칠경변상도> 재검토’를 소주제로 발표하고, 김미경 문화재청 학예연구사가 토론을 맡는다.

오후 5~6시에는 송일기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 및 토론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종합토론이 끝나면 오후 8시까지 발표 장소 인근인 하동 물꽃정원에서 ‘정안과 팔만대장경을 말하다’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한다. 내용은 정안 및 팔만대장경 관련 주제별 토론이다.

둘째 날인 24일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하동군 고전면 소재의 양경산 및 하동읍성 등으로 정안산성 유적답사를 한 후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동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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