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뒤덮은 미세먼지 도민 고통 호소
경남 뒤덮은 미세먼지 도민 고통 호소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9.20 18:3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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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습격으로 진주시청 주변 하늘이 뿌옆게 보인다.
최근 며칠간 미세먼지 농도 나쁨까지 치솟아
내일 모레도 보통 유지 호흡기 건강 적신호

최근 며칠동안 경남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지속되면서 도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부 도민들은 목아픔과 눈따가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으면서 미세먼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초에도 경남의 미세먼지농도가 매우나쁨의 두배 수치인 300가까이 치솟았고 경남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최근 몇년사이 경남의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0~30은 좋음, 80까지는 보통, 150까지는 나쁨이며 151이상은 매우나쁨으로 분류된다.

20일 오후께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인 40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미세먼지는 호흡기·심장·뇌혈관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20일 오전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나쁨 단계인 80이상을 유지했고, 전날인 19일에는 하루종인 미세먼지 농도가 90~150 사이에 머물렀다.

21일, 22일도 미세먼지 농도는 31~80의 보통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어 도민들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대개 도로변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기 때문에 도로변에서 운동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실외 활동 시에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불가피한 외출 후에는 코와 손을 잘 씻어야 하며 실내에서 흡연을 하거나 촛불을 켜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A씨는 “미세먼지에 목이 따갑고 기침이 났다. 눈아픔 증상도 있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며 "미세먼지에 이번처럼 반응하긴 처음인데 앞으로 미세먼지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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