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건태 전 도의원 기자회견 단식 돌입 선언
자유한국당 이군현(통영 고성)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 중인 가운데 통영지역 전 도의원이 이 의원에 대해 국민의 혈세를 횡령한 범죄자라며 사퇴를 촉구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기자회견을 자처한 송건태 전 도의원은 “통영시민의 한사람은 지역을 욕되게 하고 지역민을 부끄럽게 해 고고한 역사와 드높은 자존과 명예에 지울 수 없는 오점과 치명적인 상처를 남긴, 역사의 중죄인이 된 이군현 의원은 정치적 도의를 잃지 않은 용기와 결단의 명예로운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투표당선으로 4선 의원이 된 이군현 의원은 2011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보좌관들의 월급 중 2억4600만원을 돌려받은 혐의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돼 1년째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송건태 전 도의원은 이날 점심부터 이군현 국회의원의 사무실 근처의 삼성생명사거리 건너편에 천막을 치고 단식을 시작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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