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LNG 재기화시스템 독자 개발성공
삼성중 LNG 재기화시스템 독자 개발성공
  • 유정영기자
  • 승인 2017.09.21 18:56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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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자재업체와 상생 협력도 강화 예상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FSRU

삼성중공업이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의 핵심 장비인 LNG 재기화시스템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며 국산화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S-Regas(GI)’로 이름 붙인 새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1일 고객사를 대상으로 실증설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세계적인 LNG-FSRU 운용선사인 골라(Golar)LNG, 호그(Hoegh)LNG, 가스로그(Gaslog)를 비롯한 국내외 19개 선주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S-Regas(GI)는 글리콜(Glycol) 혼합액을 이용해 LNG를 기화시키는 방식의 시스템으로 . 삼성중공업은 앞서 개발한 해수(海水) 직접식 재기화시스템의 후속으로 S-Regas(GI)를 개발에 성공했다.

S-Regas(GI)는 해수(海水)로 LNG를 직접 가열해 기화시키는 종전 방식에 비해 부식(腐蝕)의 우려가 적고, 재기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LNG 재기화시스템 국산화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효율적인 납기 및 품질 관리도 가능해지는 등 S-Regas 개발로 LNG-FSRU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수주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LNG 재기화시스템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함에 따라 국내 기자재업체와의 상생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재기화시스템 독자 개발을 통해 LNG-FSRU의 안전성과 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LNG-FSRU 운영비용 절감과 가동율 보장 등에 대한 고객 니즈(Needs)를 반영한 가스 공급망 전반에 대한 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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