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 가축질병 최소화 해야”
“일교차 큰 환절기, 가축질병 최소화 해야”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9.21 18:56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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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사료 주고 축사 소독 등 관리 당부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가축의 질병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환절기 가축사양관리 지도 및 질병 예방 홍보에 나섰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일교차가 커지는 이맘 때 무더위를 견뎌낸 가축의 질병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환절기 가축사양관리 지도 및 질병 예방 홍보에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은 일교차가 10℃ 이상으로 커지는 이때 가축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와 세균 등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가을철 축종별 방역관리 요령을 살펴보면, 소는 심한 일교차에 대비한 방풍조치 및 주요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갓 태어난 송아지는 충분한 초유를 주고 일교차 등에 대비한 바람막이와 보온 관리로 호흡기와 설사병을 예방한다. 돼지는 돼지우리 내부의 먼지나 유독가스, 악취 등이 질병유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적절한 환기를 통한 공기순환과 적정사육 두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을철은 새끼를 많이 낳는 계절이므로 새끼의 보온과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체온유지능력이 부족한 새끼돼지는 30℃ 내외의 환경온도가 요구되므로 보온 등이나 보온상자를 활용한다.

닭은 닭장의 온도 유지가 중요하며, 닭 우리 주변의 철저한 차단방역과 소독 관리로 안전하게 사육 한다. 또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열풍기를 미리 점검해 온도가 내려갈 때 가동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밀폐 상태에서 사육하는 경우 암모니아 가스를 비롯한 유해가스와 배설물, 먼지를 매개로 날아다니는 병원체 등에 의해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절기에도 최소한의 환기는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민찬식 기술보급과장은 “일교차로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온과 환기 관리에 유의하고 품질 좋은 사료와 축사 소독 등 축종별 사양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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