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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그래도 추석온정이 살아있는 명절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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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4  18: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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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우리사회 미풍양속인 명절온정이 실종됐다. 온정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소외계층 등에 온정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한다. 명절이나 연말연시 등 온정을 나누던 아름다운 모습이 최근 급속도로 사라져가고 있지만, 올 추석명절을 앞두고는 그 정도가 확연하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성금을 모아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돕는 법정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벌이는 추석명절 성금모금 현황만 봐도 그 실정을 알 수 있다. 도내에서 올해 모금된 금액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역시 조선경기 불황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태였으니, 올해의 실정은 두말할 것도 없다.

더군다나 올해 처음으로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인 LH와 한국남동발전에서 신규로 1억1800만원을 기부한 것을 감안하며, 개인과 법인 기부금은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온정의 손길이 사라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도내 심화되는 경기불황의 여파를 감안하더라도 현재의 모습은 극히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하면 각 지역별 봉사단체와 소상공인들의 온정 역시 예년 같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무리가 아니다. 사회복지시설이나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등은 참으로 쓸쓸한 추석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추석이다. 이웃을 돌아보자.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명절답게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열린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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