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아라가야 관광 체험 프로그램 ‘인기’
함안군 아라가야 관광 체험 프로그램 ‘인기’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09.24 18:35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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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놀이·승마체험 등…내년 상시 프로그램 운영 계획
▲ 함안군 ‘아라가야 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함안군이 아라가야협동조합(이사장 강태흔), 마을리더연합회(대표자 조용국)와 협력하여 ‘아라가야 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 관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해 함안낙화놀이 등 다양한 문화유산, 악양둑방, 입곡군립공원 같은 우수한 관광자원이 있어도 널리 알려지지 않아 이를 찾는 관광객이 드문 실정이다.

이들은 지역을 널리 알리고자 저렴한 비용으로 함안을 둘러보는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아라가야협동조합, 마을리더연합회와 협동으로 9월 해바라기축제에도 참여하여 군의 홍보에도 높은 성과도를 가시화하고 있다.

주말에는 1박 2일 코스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악양둑방과 해바라기축제장, 입곡군립공원, 무진정 방문에 이어 야간에는 축소된 함안낙화놀이를 구경하고 이튿날은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의 아라가야왕족체험에 이어 승마체험을 하고 함안불빵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친다.

참가비는 3만9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인데다 백일홍과 갓 피기 시작한 코스모스 등 색색가지 꽃이 만발한 악양둑방, 아름다운 경관 속에 출렁다리를 건너는 묘미가 있는 입곡군립공원,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을 둘러보는 코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난생 처음 보는 아름다움에 모두가 탄성을 자아내는 함안낙화놀이, 아라가야의 왕과 왕비, 왕자와 공주가 되어 가마를 직접 타보는 아라가야왕족체험, 말과 교감하며 직접 승마를 체험하고 당근 먹이 주기 등도 해보는 승마체험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함안만의 체험으로 시간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도 많다.

또한 승마체험과 낙화놀이,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이 좋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역사체험을 더해 달라는 의견도 많았다.

가족 단위의 숙소가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다른 곳보다 뛰어나다며 추후 지속적으로 시행되면 다른 사람에게 꼭 추천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관광 체험 프로그램 시행으로 함안관광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특히 “관광 프로그램은 현 정부의 최대 화두인 일자리 창출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추가 프로그램 시행을 검토, 내년을 ‘함안관광의 원년’으로 삼아 승마공원이 쉬는 월·화요일을 제외한 상시 관광 프로그램과 100만이 넘는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주말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자 관련 예산을 신청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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