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상공회의소 소통 부족에 비판론 제기
김해상공회의소 소통 부족에 비판론 제기
  • 이봉우기자
  • 승인 2017.09.24 18:35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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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대외업무 권위주의식 불통 지적

김해상공회의소가 상공기업인의 권익보호와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설립취지에 맞지 않는 역할론이 긍정적 평가를 얻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소통사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해상의는 30여년 이상의 연혁을 가졌으나 그동안 상의회장 자리를 놓고 사실상 오랜 기간 지역상공인들보다 원로 그룹이 두세 개로 나눠져 있다는게 최대의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앞선 강모 회장과 김해시장 사이에도 드러나지 않는 날선 공방으로 소통 자체가 오랜 기간 단절돼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현 시 당국과의 소통에도 원활성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김해상의 내 신협은 지난 2014년 당시 수백억원대의 부정대출 사건과 관련 사금고화 된 가운데 신협임직원들이 부정대출의 대가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가 드러나 끝내 창원제일신협에 합병되는 홍역을 치러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김해상의가 투명성 제고에 우선하지 않고 불통사무로 일관해 왔기 때문이라는 비판에서 헤어나기 힘들다는 것이 이유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18일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김해상공회의소가 초청해 관내 기업경기 악화에 대한 활로를 모색하고 해소책을 다함께 논의하기 위한 지역상공인들과의 중요한 간담회를 가지기 위한 행사를 두고 상의측은 사전 언론사 등에 보도자료는 물론 전화 언급조차 알려주지 않아 항의를 받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김해상의는 지난해 12월 21일 김해상공대상 시상식에 허성곤 김해시장의 친형이 문화부분 우수상을 수상한데 대해 상의측에 수차례 취재요청을 했으나 소통의 어려움에 직면해 사실상 거부를 당해 이를 재차 묻기 위해 상의사무국에 시 홍보실 담당공무원까지 동원해 사무국장의 연락처에 대해 협조요청을 했었으나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전화번호를 알려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김해상의가 보도자료에 따른 문화부분 우수상 수상은 성원산업(주) 허성원 대표이사가 받았다. 수상배경 설명에 대해 상의측은 “그는 평소 지역문화사업에 많은 참여와 활동을 하면서 특히 가야왕도 김수로왕 후릉참봉으로 도임하면서 김해지역 문화사업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후 이 상에 대해 일부 기업인들과 지역민들은 허성곤 김해시장이 지난 4·13재보선 당선 이후 8개월만에 김해상의가 김해상공대상 최고의 대훈장상을 신설한 가운데 내려진 상이라고 볼 때 그다지 긍정적인 평가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김해상의 사무국에 두차례에 걸쳐 이와 관련 취재요청 전화를 한 결과 사무국장과의 통화내용은 정확한 사유 없는 용무에 대해서는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여직원의 답변에 의해 어려움 끝에 사무국장과의 통화 결과 “자신의 집주소,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는 개인정보보호법에 해당한다”는 내용으로 돌아왔다.

이처럼 김해상의의 권의주의식 타성에 젖은 업무내용에 대해 일부 시민들과 기업인들은 빠른 시일 내에 소통의 돌파구를 찾아 환골탈태 하지 않으면 기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김해상의의 역할론은 기대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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