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다문화가족의 노래와 춤 실력을 겨루는 ‘다문화가족 노래·춤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적십자사 함양지구협의회가 주관한 제9회 함양군 다문화가족 노래·춤 경연대회는 24일 오전 고운체육관에서 임창호 군수, 강석진 국회의원, 임재구 의장 등과 다문화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회는 지난 2009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한영기업의 후원으로 수동면적십자봉사회에서 6회까지 주관했다. 2015년부턴 함양군이 주최하고 적십자함양지구협의회에서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

이날 축하공연에 이어 열린 경연대회 노래부문에선 대상(30만원) ▲에판토제니퍼( 41세, 필리핀·유림면), 우수상(20만원) ▲이미진(37·필리핀·지곡면) ▲유심화(49·일본·병곡면), 장려상 ▲안순녀(61세·중국·함양읍) ▲최희옥(49세·중국·함양읍) ▲정소량(38·중국·서하면) 씨가 각각 수상했다.

춤부문 대상(40만원) ▲이유빈(32) ▲칸자나(태국․함양읍), 우수상(20만원) ▲홀리에라 외 3명, 장려상(10만원) ▲탄투이(13·베트남·수동면) ▲짱찐샤(33 ·중국·서하면) 씨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한영기업 김상일 회장이 후원하는 결혼여성이민자 친정방문 왕복행운권 추첨에선 안명월(45·중국·함양읍), 김지영(31·캄보디아·수동면) 씨가 행운을 얻었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