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25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준비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중간 보고회에는 임창호 군수와 임재구 의장, 정욱상 엑스포민간지원위원장과 운영위원, 박태갑 전 산청의약엑스포조직위 기획본부장, 경남도 관련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용렬 연구위원의 발표로 진행됐다.

이번 타당성 용역은 2015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수립한 기본계획 용역 안을 기초로 타당성 분석을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국내 산삼산업 현황과 함양군의 위치, 전 국민 대상 수요예측과 수요자 조사, 경제적 타당성 분석, 정책적 분석 등이다.

김용렬 연구위원은 보고를 통해 2020년 9~10월 중 31일간 개최 시 사업비 120~153억원, 관람객 120~150만, 생산유발 840억~1260억원, 부가가치 유발 300~450억원, 취업유발 1183~2205명 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엑스포 부대행사장인 산삼휴양밸리와 연계방안, 주차 및 숙박 대책, 향후 국제행사 승인 절차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의와 대안 제시를 요구하는 의견들이 있었다.

임창호 군수는 “참석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주차문제에 대해선 현재 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군은 “10월 중 최종보고회를 열어 군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구체화된 자료를 만들고, 이를 통해 국제행사 승인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