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민공청회 열린 참여예산 본격 가동
道 도민공청회 열린 참여예산 본격 가동
  • 최인생기자
  • 승인 2017.09.26 18:35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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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권한대행 도민과 즉문즉답…의견 실현 약속

경남도는 26일 오후 내년도 당초예산 편성에 앞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도민공청회를 한경호 권한대행을 비롯한 도청 실국장들과 도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지난 7월부터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과위원회를 통해 확정한 제안의견을 6개 분과위원장이 각각 발표하고 소관 실국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도민공청회는 회의 종료 후에는 한경호 권한대행이 공청회에 참석한 도민들과 즉문즉답하는 청중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됐다.

예년과 달리 이번 공청회의 가장 큰 특징은 한경호 권한대행이 경남도에 취임하고 나서 강조하고 있는 소통, 협치, 참여도정이란 도정 기조를 예산편성 과정에도 1순위로 고려한 것으로 2018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도민중심의 경남도정! 열린 참여예산으로 실현하겠습니다로 정하고 도민들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

그동안 도민과의 대화, 시민·사회단체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고 이번 공청회에 최대한 많은 도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공청회 장소를 200명 규모의 대회의실에서 500명 규모의 대강당으로 변경했다.

또한 도민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시상 하고 선정작은 내년 예산에 바로 반영하는 도민 참여예산 아이디어 제도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메일, 우편으로 접수 받았고 공청회와도 연계해 공청회장 입구에 아이디어 공모 현장접수처를 개설해 현장 접수를 받았다.

특히 한경호 권한대행은 도민들이 즉석해서 질문한 내용에 대해 한 건 한 건 상세하게 답변을 하면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휠체어를 타고 오신 참석자들을 위해 전담요원을 배치해 불편을 최소화 하고, 농아인들이 공청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화통역요원을 배치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2018년도 예산편성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내년부터는 도민참여 아이디어 공모를 더욱 확대, 도민 제안을 연중 받는 시스템으로 바꿔서 열린 참여예산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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