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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道 인사운영 개선’ 기대도 우려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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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8  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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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혁신적인 인사운영계획을 내놓아 공직사회는 물론 도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 인사운영계획은 한마디로 인사권자의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취임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인데, 새로운 인사운영계획에 일단 기대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새 인사운영계획의 핵심은 승진자 결정이나 근무성적 평정, 전보인사를 최종 인사권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국본부장의 토론을 통해 결정한다는 것이다. 실로 엄청난 파격이 아닐 수 없다. 기존 인사부서에서 폐쇄적으로 결정하는 관행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털어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기대하는 능력위주 인사가 실현될 수 있다.

하지만 우려도 만만찮다. 실국본부장에 줄서기가 횡행할 것이고, 실국본부장이 자기세력화를 꾀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직원간의 갈등과 분열은 불가피할 것이다. 또 하나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당장 내년 도지사 당선자가 제도를 되돌릴 경우 발생할 반발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밖에도 예상되는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분명 이번 도의 인사운영개계획은 이상적이다. 따라서 한 대행의 일회성 시책이 아니라 제도화되고 지속적으로 시행되게 하는 방안이 덧붙여져야 한다. 도 관계자들도 나름대로 보완책을 연구하겠지만, 혹여 한 대행의 ‘특별지시’이니 그저 이행하고 보자는 식이어서는 안된다. 새 인사운영계획에 대한 우려가 기우가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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