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20여년에 걸쳐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복개한 중앙도시계획도로(복개도로) 개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인지 현재 복개도로의 활용이 본래의 목적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재고 해봐야 할 것이다.
당초 계획은 하천의 복개를 통해 교통난을 해소하고 도시미관과 주변환경개선을 도모한다는 목적이지만 현재 복개도로는 교통의 흐름에 부합되지 않고 있어 도로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복개도로는 공사가 완료되면 진양교에서 초전동 강변까지 이어져 도동 전체 지역을 최단 거리로 가로지를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복개도로는 2차선, 4차선의 큰 도로들로 개설 되어 있기 때문에 복개로의 진입을 용이하게 해주고 중간에 끊어져 있는 도로를 연결 시켜준다면 본래의 목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개설된 도로에 신호등의 설치와 신호체계를 기존도로의 교통의 흐름과 부합될수 있게 보완해 준다면 도동 지역의 교통 혼잡은 다소 해소 될수 있을것이다.
진주시는 올해 우수기전에 복개도로공사를 마무리 할것이라고 한다.
복개만의 마무리가 아닌 복개도로에 인접해서 생활하는 주민들과 상인들 그리고 도로를 이용하면서 실제로 불편을 느끼고 있는 시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여 복개도로의 활용과 이용 방안도 같이 마무리 될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