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5년새 3배 증가…친부모 학대가 75%
아동학대 5년새 3배 증가…친부모 학대가 75%
  • 박철기자
  • 승인 2017.09.28 19:05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석진 의원 “국가적 근절시스템 구축 시급”
▲ 강석진 의원

최근 5년간(2012~2016년) 아동학대사건이 3배 이상 늘어 하루 50명의 어린이가 학대받는 것으로 나타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 강석진 의원(자유한국당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5만3천여 건의 아동학대가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아동학대가 2012년 6403건에서 2016년 1만8573건으로 3배 넘게 증가했고 대부분이 친부모에게서 이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학대행위자 유형을 살펴보면, 친부(8257건·44.5%)와 친모(5901건·31.8%)에게서 받은 학대가 전체의 7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석진 의원은 “친부모에게 학대받는 아이가 없도록 피해아동보호 특별법 제정, 아동학대 예방 실태조사, 예방교육 실시, 신고의무자 교육 등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가정 내 아동학대 근절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이는 미래 사회에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