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0주년 함양 황석산성추모제 열려
제420주년 함양 황석산성추모제 열려
  • 박철기자
  • 승인 2017.10.09 18:27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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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황석산성전투 위령제’도 봉행
 

함양에서 정유재란 종식의 결정적 계기가 된 황석산성전투 추모제가 개최됐다. 같은 날 불교계가 주관한 위령제도 열렸다.


함양군에 따르면 황석산성순국선열추모위원회(위원장 우병호)가 주관한 제420주년 황석산성 추모제가 지난 7일 안의면 황암사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향에는 임창호 함양군수, 강석진 국회의원, 임재구 함양군의회 의장 및 주민, 함안조씨, 현풍곽씨 문중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황석산성 추모제는 정유재란(1597년·선조 30년) 당시 왜장 모리 데루모도 등이 이끄는 왜군과의 전투에서 순국한 곽준 안의현감과 조종도 전 함양군수 등 민관군 3500여 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8월 18일 황암사에서 봉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안의면 소재 황석사에선 황석산성전투 위령제가 봉행됐다. ㈔대한청소년 충효단연맹(총재 김영희)이 주최하고 황석사(주지 문수스님)가 주관한 이번 위령제는 황석산성 전투에서 희생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황석사에서 불교 신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렸다.

주최 측은 황석산성전투 위령제는 불교계에서 주관하는 첫 위령제라 의미가 컸다고 전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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