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학동케이블카, 다른 사업체가 추진한다
거제 학동케이블카, 다른 사업체가 추진한다
  • 유정영기자
  • 승인 2017.10.09 18:27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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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관광개발(주)-동일삭도(주) 사업권 매도계약 체결

거제관광개발(주)-동일삭도(주) 사업권 매도계약 체결

동일삭도 실무단 구성…연말까지 준비후 내년초 착공

그동안 시행사의 자금난등으로 공사진행이 난항을 보였던 거제 학동케이블카 사업이 새로운 사업체가 인수하면서 곧 시공사 선정절차을 연말까지 마무리 하고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제학동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해 온 거제관광개발(주)(대표 강대오)가 지난 2일 최근 서울 소재 동일삭도(주)(대표 이승근) 측과 케이블카 사업권에 대한 매도계약을 극적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제관광개발(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동일삭도 측과 총 80억원에 학동케이블카 사업권 매도계약을 체결하고 매도금액의 10%인 계약금 8억원은 거제시에 이미 예치된 상태다.

학동케이블카 사업을 인수한 동일삭도(주)는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울대공원에서 이동과 관광을 병행할 수 있는 케이블카(리프트)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로 신뢰성이 높은 회사로 알려져 있어 사업의 추진사항은 낙관적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학동케이블카 사업의 주체였던 거제관광개발 측은 “지난달 25일 동일삭도 대표 및 실무자가 거제시와 본사를 방문해 상호 매도에 대한 협의를 거쳤다”며 “당시 권민호 시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계약체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일삭도 측은 사업 조기 착공을 위한 실무단 구성에 들어갔으며, 내년 초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졌다.

학동케이블카 사업은 거제시가 새로운 관광 이정표를 삼아 1000만 관광객 유치 디딤돌로 삼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지난 2015년 8월 31일 기공식을 가졌지만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2년이 넘도록 첫 삽 조차 뜨지 못하는 바람에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었다.

한편 학동케이블카 사업은 총 사업비 420억원을 들여 학동고개와 노자산 전망대를 잇는 총 연장 1.93km 구간에 8인승 곤돌라 52대를 운영할 계획으로 2017년 3월 준공 예정이었다. 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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