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비장애인 문화예술로 소통의 날
전국 장애인·비장애인 문화예술로 소통의 날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0.11 13:57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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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란&락 전국 장애· 비장애인 문화예술경연제 성료

장애인 부문 거제 두바퀴합창단 금상 영예 안아

관람객·참가자 전체 ‘에나진주체조’ 군무 펼쳐

진주시 10월 축제기간 중 ‘2017 란&락 전국 장애· 비장애인 문화예술경연제’가 지난 9일 진주시 칠암동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앞 남강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경남협회 주최, 사단법인 란&락문화예술기획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이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거리를 좁히는 한편 장애인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 비장애인 문화예술로 통하다’ 라는 주제로 10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대 성황을 이뤘다. 특히 장애인들에게는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히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 문화 예술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문화예술 활동에 장애 비장애는 따로 없다는 인식전환의 계기가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이날 경연은 전국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거친 본선 진출팀 29개팀 200여명 중 장애인 부문 거제 두바퀴 합창단(김명자외 24명)이 금상, 비장애인 부문 펀라이프 이현교육장(홍말조외 24명)이 금상, 미술부문 최문순씨가 금상, 청소년 특유의 발랄함을 화려한 군무로 표현한 진주 삼현여고 블랙쉽(윤아현 외 13명)팀이 관람객들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전체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경연의 백미는 사단법인 란&락문화예술기획 산하 펀-라이프사회체육문화연구소에서 개발, 보급중인 ‘에나진주체조’를 관람객들과 참가자가 한데 어우러져 군무를 펼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관람객 김 모씨는 진주의 10월 축제 기간 문화와 예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통합 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된 것 같다며 상호 편견 없는 주인공이 되어 문화예술 참여와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예술적, 보편적 공감 기회가 제공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강홍 한국예총 진주지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진주지회가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경남협회 배인선 회장은 “이번 행사는 진주 10월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인 개천예술제 기간 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입장에서 문화예술을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앞으로도 지역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참여는 물론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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