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문화를 더하다-월드컬처콜라주’ 야외 공연
‘평창 문화를 더하다-월드컬처콜라주’ 야외 공연
  • 윤다정 수습기자
  • 승인 2017.10.10 18:47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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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로 만나는 상상 가득한 거리예술 만끽

12일 오후 7시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 간디니 저글링 ‘스매시드’ ⓒLudovic des Cognets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야외광장에서 ‘평창 문화를 더하다-월드컬처콜라주’ 공연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평창 문화를 더하다-월드컬처콜라주’는 평창문화올림픽 기획 사업으로 선정, 지원되는 사업이다. 평창문화올림픽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기간을 전후해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전 세계가 참여하는 문화·엔터테인먼트·축제·교육활동 등을 통칭한다.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기관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이번 월드컬처콜라주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통해 자주 볼 수 없는 서커스와 저글링 등 거리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에는 간디니 저글링(Gandini Juggling)의 ‘스매시드(Smashed)’와 와이즈 풀즈(Wise Fools)의 ‘공중그네 히어로(Trashpeze)’가 진행된다.

저글링의 제왕들 간디니 저글링은 세계적인 저글러 션 간디니(Sean Gandini)와 캐티 일라-호칼라(Kati Ylä-Hokkala)가 만든 단체로, 현대 서커스의 선두에서 21세기의 저글링을 재창조하며 서커스 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있다.

‘스매시드’에서는 전통 저글링과 현대 서커스 사이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일곱 남자와 두 여자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주의 깊게 바라본다. 무용극 같기도 한 기발하고 개성 있는 이 작품은 현대 저글링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것이다.

와이즈 풀스는 핀란드 출신의 서커스 트리오로, 전공은 트리플 공중그네와 스키핑 로프 등이다. 이들은 처음에 핀란드의 청소년 서커스 육성기관인 ‘Sorin Sirkus(소린 서커스)’에서 취미로 서커스를 시작하여, 이후 École Superieure des Arts du Cirque(ESAC, 서커스 예술학교)에서 집중적으로 수학하고 2014년 졸업했다.

‘공중그네 히어로’는 공중그네 위에서 펼쳐지는 세 여자와 우아한 드레스, 쓰레기 봉투에 관한 이야기다. 우아함 이면의 지저분함을 드러내어, 일상에서 감춰진 사회 계층 구조를 보여주는 공중그네 서커스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ncac.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포르투갈의 마리오 라지냐 트리오(Mário Laginha Trio)와 네덜란드의 유리 호닝 어쿠스틱 콰르텟(Yuri Honing Acoustic Quartet) 공연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대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다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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