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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남도정 지나친 정치적 행위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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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0  18: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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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이 생뚱맞게 색깔논쟁에 휩싸인 모습이 안타깝다. 생뚱맞다는 표현이 거슬릴 수도 있겠지만, 그 사전적 뜻이 행동이나 말이 상황에 맞지 아니하고 매우 엉뚱함을 이르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볼 때 과하다 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도지사 권한대행체제이고, 더구나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색깔논쟁의 도화선은 경남도의 상징색을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바꾼 것이다. 현재 도청 시설물의 주 색깔이 파란색으로 바뀌고 있다.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프레스센터 연단 배경벽면은 이미 지난 8월말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었고, 도청 홈페이지의 색감도 파란색이 강조되고 있다. 심지어 옥상 파라솔도 파란색으로 교체됐다.

한경호 권한대형이 취임한지 열흘 후부터 시작됐다. 당연히 의도적이라는 지적과 비난이 일 수 밖에 없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이 파란색이니 억측이 난무한다. 급기야 도의회에서 홍준표 지사의 흔적지우기에만 골몰한다고 권한대행을 비난하고 나섰다. 도청공무원노조도 도정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경남도정은 권한대행체제이다. 권한대행의 역할은 도정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시급한 도정현안을 챙기고 관리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권한대행이 정치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적 편향성도 스스로 자제함으로써 불식시켜야 한다. 더 큰 오해와 비난을 피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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