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순천 잇는 남해안축 유일 디젤 열차 구간
사업비 2402억원 투입 2021년 사업 완료 예정
환경오염 저감·효율 극대화·일자리 창출 효과
이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디젤 연로 사용으로 인한 미세먼지 등의 환경오염 물질 저감, 남해안축 철도수송 효율성 극대화, 경남 지역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개최된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최종결과가 통과되면서 내년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1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에 따르면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결과 B/C(비용편익 비율) 1.54, AHP(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 평가기준을 종합 고려하여 최적대안을 계량화하여 도출하는 의사결정기법의 계층화 분석) 0.704로 사업추진이 적정한 것으로 결정됐다.
특히 부산에서 순천까지의 남해안축 중 유일하게 전철화 시설을 갖추지 못한 진주~광양구간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디젤과 전기기관차의 혼용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해 비용절감 등으로 남해안축 철도수송 효율성을 향상 시킬 전망이다.
또한 이 사업은 정부의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통한 미세먼지 발생량을 임기 내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의 국정운영방향에도 부합하게 된다.
더욱이 공단은 이 구간 전철화 사업의 추진으로 경남과 전남 지역에 3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공단 성영석 미래사업기획처장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과정에서 사회적 할인율 인하(5.5%→4.5%), 전철화 편익반영(대기오염 비용절감) 등의 제도개선을 기획재정부에 적극 개진한 결과로 예비타당성조사 평가기준이 지난 9월 개정되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광양 경전철 노선은 지난해 7월 복선화 사업을 완료해 기존 1시간13분의 거리를 42분으로 단축했으며 이동시간 단축으로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의 교류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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