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청포도 동남아 수출 박차
함안 청포도 동남아 수출 박차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10.12 18:3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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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샤인마스캇’ 베트남·대만에 20t 계획
▲ 함안군 청포도 재배농가에서 동남아에 수출하기 위해 신품종인 샤인마스캇을 수확해 포장하고 있다.

함안군은 껍질째 먹는 청포도 신품종인 샤인마스캇 7t, 4만9000여 달러(한화 5600만여원) 어치를 베트남과 대만으로 수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수출한 청포도 샤인마스캇은 칠북면 20여농가가 약 10ha 면적에서 재배·수확한 것으로, 이달 중순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총 2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들의 수출 가격은 작년보다 인상된 kg당 7500~8500원으로 이는 국내 도매시장 거래가격보다 60% 이상 높아 재배농가들을 수출시장으로 이끌고 있다.

샤인마스캇은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으며 저장성이 좋아 물류취급에 적합한 청포도 품종이다.

특히 수출확대를 위해 전용 선별장을 지정하고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수출포도 선진지 견학을 추진하는 등 수출시장 맞춤형 재배와 선별, 포장 등에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수출물량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다음 달 중에 샤인마스캇과 단감을 대상으로 대만과 말레이시아에서 기획판촉행사를 추진,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청포도 생산과 함께 재배규모 확대와 해외수출 활성화로 농산물 국내가격 안정화와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포도의 대표 재배지인 칠북면은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양, 물 빠짐이 좋은 마사토 토질, 풍부한 일조량과 함께 해발 325m의 어미산이 우뚝 솟아있어 낮과 밤의 뚜렷한 기온차로 토질과 기후가 최적의 포도재배 요건을 갖추고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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