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샤인마스캇’ 베트남·대만에 20t 계획
함안군은 껍질째 먹는 청포도 신품종인 샤인마스캇 7t, 4만9000여 달러(한화 5600만여원) 어치를 베트남과 대만으로 수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수출한 청포도 샤인마스캇은 칠북면 20여농가가 약 10ha 면적에서 재배·수확한 것으로, 이달 중순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총 2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들의 수출 가격은 작년보다 인상된 kg당 7500~8500원으로 이는 국내 도매시장 거래가격보다 60% 이상 높아 재배농가들을 수출시장으로 이끌고 있다.
샤인마스캇은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으며 저장성이 좋아 물류취급에 적합한 청포도 품종이다.
특히 수출확대를 위해 전용 선별장을 지정하고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수출포도 선진지 견학을 추진하는 등 수출시장 맞춤형 재배와 선별, 포장 등에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수출물량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다음 달 중에 샤인마스캇과 단감을 대상으로 대만과 말레이시아에서 기획판촉행사를 추진,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청포도 생산과 함께 재배규모 확대와 해외수출 활성화로 농산물 국내가격 안정화와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포도의 대표 재배지인 칠북면은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양, 물 빠짐이 좋은 마사토 토질, 풍부한 일조량과 함께 해발 325m의 어미산이 우뚝 솟아있어 낮과 밤의 뚜렷한 기온차로 토질과 기후가 최적의 포도재배 요건을 갖추고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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