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면제된 통행료 약 14억7400만원 해당
통행료가 면제된 지난 추석연휴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거가대교 통행량이 3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한표 의원은 경상남도에서 제출한 ‘거가대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시행된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기간 동안 거가대교의 통행량은 14만8996대로 평균 통행량 보다 31.3% 증가하고, 면제된 통행료는 약 14억 74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추석명절 통행료 면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6개 민자고속도로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에만 적용될 예정이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에게 국내 모든 유료도로에 대한 통행료 면제를 강력하게 건의하자, 부산시와 경남도는 같은 달 21일 각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총 9개의 유료도로에 대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및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정책은 모든 국민에게 혜택을 주어야 하며, 앞으로 주요명절 등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정책이 시행되는 기간에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 또한 통행료가 면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연휴 기간인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1583만대의 교통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교통량 1390만대보다 13.9%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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