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노사민정협의회-12개 단체·사업장 공동선언·업무협약
창원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안상수)는 지난 11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17명과 관내 단체와 사업장 대표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 공동선언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 추진배경은 갈수록 아르바이트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고, 아울러 청소년의 약 30% 정도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 그간 청소년 아르바이트는 단순 취미생활 정도에서 현재에는 거의 생계형 목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사업장의 병폐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통계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음에 따라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창원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공동선언문’ 협약서에는 창원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안상수 창원시장, 강요원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김영순 창원여성경제인협회장, 이남우 노사발전재단 경남사무소장, 유형준 한국노총마산지부의장 등이 서명했다.
이날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에는 ▲청소년을 위한 노동법교육, 노동인권 상담지원 등 노동인권 보호노력 ▲준법경영(최저임금 보장, 근로계약서 작성, 휴식시간 보장 등) 실천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운동 사회적 공감대 확산 노력 등이 포함돼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 노동인권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부 청소년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학업을 마친 이후 사회적 출발을 해야 하는 모든 청소년의 문제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에게는 직업소명의식 함양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인권 친화적인 근로환경 개선과 청소년 노동인권 보장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청소년 노동인권증진을 위해 ▲창원고용노동지청 및 창원교육지원청과 ‘청소년 아르바이트 노동인권 증진·보장’ 업무협약 체결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조례’ 제정 ▲청소년 아르바이트 노동실태조사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지역전문가 토론회 개최 ▲청소년 노동인권 홍보물 제작 및 캠페인 실시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해왔다.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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