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탐방로 정비·상부 주차장 확장 등 추진
산청군이 영남의 소금강(小金剛)으로 불리는 봄 철쭉제 명소 황매산의 대대적인 새 단장에 나선다.
군은 ‘2017~2018년 황매산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2년간 모두 10억9500만원을 투입해 탐방로 정비·주차장 확장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년 봄 철쭉제가 개최되는 황매산은 올해 4월 30일부터 5월 14일까지 15일간 전국에서 14만여 탐방객이 찾아 경남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매년 관람객이 늘고 있어 편의시설 확충과 경관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 주차장 확장과 함께 등산·탐방로 정비, 덩굴제거·야생화 식재 등도 시행한다.
올해는 우선 탐방로 정비와 주차장 확장, 화장실 정비 등에 6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덩굴 제거와 데크로드 보수 등에 4억6500만원을 들여 주변 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황매산을 더 편리하고 아름답게 가꿔 사계절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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