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비슷한 시기…공원사무소 “산행 시 보온 유의”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용석)는 지난 13일 세석·장터목·벽소령대피소·칠선계곡 일원에서 첫 얼음과 고드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공원사무소에 따르면 13일 새벽 3시30분께 장터목대피소 최저 기온은 2.9℃, 체감 기온은 영하 2℃의 초겨울 날씨로 매서운 바람까지 불었다.
지리산은 매년 10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 가을철 단풍 절정기에 첫 얼음이 관측되며 이 시기에 낮은 기온으로 인한 사고가 잦은 편이다.
공원사무소 설정욱 행정과장은 “이 무렵 산행 시 낮은 기온으로 인한 탈진 및 저체온증 등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탐방객들은 추위를 대비한 장비를 갖추고 산행을 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특히 고지대는 기온차가 심한 점을 감안해 비상식량, 보온의류,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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