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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에밀레종의 전설(傳說)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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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6  18: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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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에밀레종의 전설(傳說)

경상북도 경주 박물관 안에 보관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원년에 황동(黃銅) 12만근으로 선고(先考)를 위하여 만들기 시작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36대 혜공왕7년에 완성 봉덕사에 두었다. 독특한 미술적 가치로 신라의 전성시대를 상징하는 유품중 최대의 걸작이다.

처음 이름은 성덕대왕 신종 일전(一典)이라는 사람이 완성했는데 전설에 의하면 여러번 실패 끝에 어느 중의 권고로 한 여자의 무남독녀인 딸을 가마속의 쇳물에 넣어 비로소 성취하였다 한다.

어머니를 부르는 딸의 서글픈 울음소리가 난다하여 에밀레종이라고 하였다 한다. 국보제29호로 지정되어 있다.

당신은 에밀레 종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위기 상황에서 엄마를 부르는 아이의 비명처럼 간절하면서도 장엄해진 에밀레 종소리를 너무나 유명한 종이다. 아기를 잡아먹고서 비로소 맑은 소리를 냈다는 에밀레종 원래의 이름은 성덕대왕 신종인데 사람이 전하는 대로 다들 에밀레 종이라 부른다.

성덕왕의 공덕(功德)을 기리며 만든 종은 처음은 소리를 내지 못했다. 무엇 때문일까. 스님들은 보시하기로 한 아기를 거절한데 있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종을 만들기 위해 탁발(托鉢)에 나선 스님은 한 가난한 집에 들렸다. 그런데 보시할 재물이 없었던 여인이 “이 아기라도…”했던 것이다. 그것이 여인의 진심이였을까 농담이었을까 스님은 아기를 받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섰다. 그런데 종이 소리를 내지 않자 상황이 달라졌다. 종이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은 바로 보시(保施)를 거절한데 있었다. 보시를 받은 탁발은 그 자체 보시다. 하루 일곱집을 돌며 많이 주든, 적게 주든 인색하게 주든, 기분좋게 주든, 안주든, 못주든, 좋아하지 않고, 욕하지 않고, 주면 주는대로, 안주면 안주는 대로 그대로 받는데서 유래한다. 그대로 받아올려 생명을 돌보는데 쓰는 것 그것이 탁발의 정신이다.

스님은 그 엄마의 집을 찾아 기어이 아이를 받아냈다. 아기는 종을 만드는 끓는 쇳물속으로 들어갔다. 아기를 삼킨 쇳물은 비로소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종을 만들어 냈다. 엄마의 보물인 아기를 삼키고 엄마의 비명을 삼키고 그리고 나서 종은 깊고 오묘한 일승(一乘)의 원음 열반적 정의 소리를 내게 된 것이다. 하늘은 때때로 자기조차 잊은 말의 빚을 받으러 온다고 그래도 지워지지 않았다. 에밀레종은 영혼의 종으로 만드는 것은 엄마의 생명인 아기다. 그 엄마에게 아기는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이다. 진리의 둥근 소리 에밀레 종소리가 들린다. 그대를 위해 울리는 종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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