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함양으로 ‘굿GOOD 보러가자’
깊어가는 가을, 함양으로 ‘굿GOOD 보러가자’
  • 박철기자
  • 승인 2017.10.16 18:32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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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문화예술회관…판소리·탈춤 등 종합전통문화예술공연
▲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 권원태 씨가 줄타기 공연을 하고 있다.

함양군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년 ‘굿GOOD보러가자’공연이 18일 함양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굿GOOD보러가자는 2004년부터 13년간 전국의 중소도시와 문화 소외 지역 72곳 이상을 누비며 무형문화재를 비롯한 문화유산과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종합예술공연이다.

올해는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가는 예인들과 ‘팔도의 얼굴’들이 함께 엮어가는 흥과 신명의 판이 펼쳐진다. 국악인 오정해 진행으로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대한민국 희망릴레이를 통해 ‘팔도의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만추야행, 풍월주인, 만년행락 세 마당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만추야행’은 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의 ‘오고무’로 문을 열고 김무길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준인간문화재)의 ‘거문고 산조’가 이어진다. 조용수 명고(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의 장단과 함께한다.

두 번째 ‘풍월주인’에서는 송용태(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인간문화재), 백은실(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전수교육조교)이 꾸미는 해학과 익살의 무대 ‘강령탈춤’이 펼쳐진다. 이어 방방곡곡을 잇는 우리들의 희망 릴레이 ‘팔도의 얼굴’ 무대가 펼쳐진다. 9월 제주 공연의 얼굴 강문희(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보존회장)가 출연해 함양군에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풍월주인’의 마지막은 한국문화재재단이 선보이는 ‘부채춤’이 장식한다.

세 번째 ‘만년행락’에서는 경기소리꾼 이희문(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의 젊은 국악무대로 유쾌한 ‘팔도아리랑’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연희단 샘;도내기의 ‘사자춤’과 어름산이 권원태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의 ‘줄타기’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공연 문의 함양군문화예술회관(055-960-5544).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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