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70주년 앞두고 새로운 도약 기대
경상대 70주년 앞두고 새로운 도약 기대
  • 윤다정 수습기자
  • 승인 2017.10.16 18:32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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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주년 개교기념식·70주년 캐치프레이즈 선포식’ 개최

19일 오전 10시30분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


▲ 경상대학교는 오는 19일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에서 ‘제69주년 개교기념식 및 70주년 캐치프레이즈 선포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경상대학교 전경.
경상대학교는 오는 19일 오전 10시30분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에서 ‘제69주년 개교기념식 및 70주년 캐치프레이즈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경 총장을 비롯해 대학평의원회 의장, 학무위원, 학과장 이상 보직자 등 교직원 및 재학생들, 내빈으로 역대 총장, 총동문회장, 발전후원회장, 국회의원, 경남도지사, 진주시장, 시·도의회 의원, 개척명예장 수상자, 경상대학교병원장, 지역 기업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식전공연[동아리(소리울림, 토네이도), 진주시향], 내빈 소개, 국민의례, 학교연혁 보고, 개척시 낭송, 기념사, 축사, 발전후원회장 위촉장 수여식, 감사패 전달식, 개척명예장 수여(수상자 동영상 상영), 장기근속상 수여, 축하메시지 동영상 상영, 개교 70주년 엠블럼ㆍ캐치프레이즈 발표,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일정 설명, 캐치프레이즈 제창, 교가 제창, 기념촬영, 폐식의 순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경상대학교는 개교 69주년을 기념하여 ‘대학 역사 사진기록물 전시회’를 마련한다. ‘개척 69주년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개교기념식 행사 당일인 19일에는 국제어학원 1층 로비와 건물 외부에서 마련하고, 20일부터 내달 3일(15일간)에는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특히 이날 개교기념식에서는 강세민 경원여객(주) 회장을 제6대 경상대학교 발전후원회장으로 위촉하는 위촉장 수여식이 열리고, 진주시와 경상대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이창희 진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연구·사회봉사·재정확충·위상제고 등의 분야에서 경상대학교 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개척명예장’ 시상식이 마련된다. 올해 개척명예장은 임호식, 하유집 씨 등 2명에게 수여한다.

임호식(52) 씨는 1990년 2월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한 후 2009년 라오스로 건너가 (사)아시아협력기구 라오스지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현재까지 라오스의 의료 발전과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봉사하는 등 개척정신을 몸소 실천하여 경상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만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하유집(86) 씨는 진양하씨 담헌문중 소속으로, 문중 소장 문화재급 고문헌 1361권과 도서 771권을 경상대학교에 기증하여 대학의 학술발전에 기여하고, ‘옥종면지’ 편찬 간행 등을 통해 지역민의 역사 자긍심 고양과 지역사회 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경상대학교 허권수 명예교수 연학후원회 결성을 통해 대학 연구 활성화를 지원했다.

대학에 대한 애정으로 장기간 재직하면서 대학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에 대한 장기근속자 표창장 수여식도 마련된다. 40년 근속상을 수상하는 부속농장 박영식 씨를 비롯해 30년 근속상은 교원 26명 직원 13명, 20년 근속상은 교원 10명 직원 3명, 10년 근속상은 교원 31명 직원 13명 등 모두 97명이 받는다.

총장 특별상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최수경 교수,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명노신 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애그로시스템공학부 김현태 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화학식품공학과 장유신 교수가 수상한다.

경상대학교는 1948년 10월 20일 경남도립 진주농과대학으로 개교했다. 1953년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하였고 1968년 ‘국립’대학으로 설립 주체가 국립으로 이관됐다. 1972년 ‘경상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고, 1980년 종합대학인 ‘경상대학교’로 승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단과대학 14개, 대학원 8개, 부속·지원 시설 16개, 연구시설 22개, 부속시설 11개, 부설학교 2개, 학교기업 2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수는 770여 명, 직원은 360여 명, 재적생은 2만 4500여 명이다. 경상대학교의 교훈은 ‘개척’(開拓)이고 교목은 느티나무이다.

이상경 총장은 미리 발표한 기념사에서 “광복 후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경남도립 진주농과대학으로 문을 연 우리 경상대학교는 국립으로 ‘도약’하고 종합대학으로 ‘비약’하면서 경남지역 고등교육의 발전을 이끈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다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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