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도내 환경오염 개선대책 시급하다
사설-도내 환경오염 개선대책 시급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0.16 18:3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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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환경오염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최근 국감자료 등을 통해 밝혀지는 실태를 보면 관계당국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환경오염은 당장 눈에 보이거나 몸으로 체감되지 않는 탓에 무감각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도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이다.


어제 본란에서 지적된 하동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호흡기계·심혈관계 누적 사망률에 이어 삼천포화력발본부의 유해환경물질 배출실태와 창원.김해지역의 오존 오염도 등 관련 자료는 도내 특정 지역주민들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도민 전체에 해당되는 문제다. 언급된 항목 모두 전국 최고수준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전국 560개 사업장 중에서 삼천포화력본부가 가장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환경부가 발표해 지난해 한바탕 홍역을 치른바 있는데, 이번에 지난 7년간 4차례나 불법 유해환경물질 배출행위가 적발돼 8억766만원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어 그 악명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도내 오존오염도도 창원 용지동과 김해 동상동이 전국 최고수준이며, 도내 19개 측정소 모두 국내 환경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 초과 사망 확산 기준에도 상회하는 수치다. 화력발전과 제조업 공장 밀집의 영향으로, 전체 도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환경오염 개선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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