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시청 상설전시관 ‘길 위에서’ 주제
진주시청문학동우회(회장 이종효)는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오는 20일까지 진주시청 상설전시관에서 23명의 회원 자작시 35편과 퇴직 회원 자작시 2편, 진주시청 직원 작품 2편, 먹그림 3편과 근간 떠오르는 문학 장르인 일명 디카시 5편 등 47편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종효 회장은 인사말에서 “태초에 이 땅에 길은 없었으나, 많은 사람들 혹은 혼자서라도 자주 다니면 길이 되었으며, 등잔 밑보다 더 어두운 곳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며, 그래서 길을 묻는 자는 길 위에 있다”며 “이번 시화전이 회원들이 모여 묻고 배우며 가는 길이 되어 시민들의 가슴속까지 이어져 희망의 길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문학에 관심이 있는 한 진주시청 공무원은 “바쁜 업무 중에도 지역문화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틈틈이 쓴 문학작품을 전시한다”며 “이번 시화전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공직자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창립된 진주시청문학동우회는 2007년 첫 시화전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그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간 자리’라는 주제로 열 번째 시화전을 열었으며, 이번 열한 번째 시화전은 ‘길 위에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윤다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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