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반대 현수막 강제철거에 ‘발끈’
김해신공항 반대 현수막 강제철거에 ‘발끈’
  • 이봉우기자
  • 승인 2017.10.16 18:3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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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대규모 항의집회 예고 논란 불씨

김해시민과 정치권이 신공항 건립에 대한 소음문제를 놓고 삶의 질에 대한 생존권을 두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걸어놓은 현수막을 시 당국이 강제 철거하자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해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는 지적이다.


김해신공항반대대책위는 사적인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치하게 된 신공항건설 반대 현수막을 철거한 것에 대해 상업홍보성 현수막으로 취급 불법으로 간주 강제철거 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책위측이 최근 들어 시내 주요지점에 신공항 소음피해와 관련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알려야 할 사항들이 담긴 100여장이 넘는 신공항건설 반대 현수막을 내 걸었으나 시 당국은 정치인들의 귀향인사 현수막과 함께 불법으로 취급 민원에 따라 강제철거 해 대책위 측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고 있다.

류경화 대책위원장은 “이번 시내 주요지점에 내 걸었던 신공항건설 반대 현수막은 시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냈다”며 “현행법만으로서의 잣대는 사안의 중요성에 비해 융통성 결여”라며 이와 관련 이번주 내로 집회신고를 마친 뒤 시청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현수막에 대한 형평성제고를 감안할 때 민원제기에 따라 추석연휴이후 불법으로 판단되는 200여장을 불가피하게 철거하게 됐다고 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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