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행사 시 의전·절차 간소화”
경남도 “행사 시 의전·절차 간소화”
  • 최인생기자
  • 승인 2017.10.16 18:3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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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권한대행 어제 간부회의서 밝혀

도에 파견나와 있는 전문가 활용 등 지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16일 간부회의에서 의전과 절차의 간소화를 지시했다.

한 대행은 “각종 행사에서 과다한 의전과 절차로 행사의 주인공인 도민들이 피로나 짜증을 유발하고 행사의 본질이 사라져 행사를 위한 행사로 변질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 도에서 주관하거나 예산을 지원하는 각종 행사와 대회는 의전과 절차를 대폭 축소하고 간소화 해 참석하는 도민들 위주로 도민의 눈높이에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 과다한 축사나 내빈소개 등은 자막이나 간단한 영상멘트 등으로 대체하고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 참석한 도민들의 기대를 반영하고 행사의 본질을 살리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이날 한 대행은 “축산과와 축산진흥연구소 등 관련기관이 잘 협조해서 도내에서는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취해 달라”며 “추이를 보아가며 현재 7개소인 방역초소도 추가 설치하고 가축방역협의회는 권한대행이 직접 주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라 내달 2일 권한대행 주재로 상시 가축방역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방역시스템 강화 및 AI 차단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앞서 지난 10일 충남 서산 간월호와 천수만 등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도는 지난 주말부터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 9개소에 대해 방역실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국회 등 중앙부처에서 경남도에 파견와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관과 자문관 등이 도의 각종 위원회 등 도정에 적극 참여해서 그들의 전문성이 도정에 접목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들 협력관 등은 현재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라 도 간부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도에서 주관하는 각종 위원회나 회의 등에 참석해서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현재 도에는 국회협력관(국회사무처 이수기), 법제협력관(법제처 장학기), 경제정책자문관(한국은행 김경학), 금융정책자문관(금융감독원 엄주동),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부센터장(금융감독원 최정윤), 교육협력관(경남도교육청 이진철) 등 소속 기관에서 장기간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온 6명의 파견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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