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67만명 다녀갔다
진주남강유등축제 67만명 다녀갔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0.16 18:3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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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수입 44억 기록 재정자립도 110% 달성

흑자 축제로 전환 인근 상권 시너지 효과도
이창희 시장 “이미 세계 5대축제 반열 올라”

▲ 진주시는 올해 남강유등축제 입장객이 67만명으로 축제 유료화 3년만에 최다 방문객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축제기간 남강 부교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용규기자
지난 15일 막을 내린 진주남강유등축제가 44억원의 유료수입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하면서 축제의 완전 자립화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의 축제 기간 유등축제를 다녀간 입장객은 67만명으로 축제 유료화 3년만에 최다 방문객수의 신기록을 세웠다.

16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유등축제 입장객은 67만명으로 유료입장객은 41만명, 무료입장객은 26만명이다. 이는 지난해 축제 입장객 41만명 대비 20%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올해 축제 기간 중 지난 5일에는 하루 11만2000여명이 유등축제를 다녀갔고, 7일에는 유료입장객 6만 7000여명이 다녀가면서 유료화 이후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유료수입은 입장료 수입 33억원과 입장료 외 수입 11억원의 총 44억원으로 전체 축제경비 40억원 대비 흑자 축제로 전환했으며 재정자립도는 110%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올해 축제의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긴 연휴로 축제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장 내의 상인들은 물로 축제장 인근 상인들의 매출도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유등축제의 신기록들은 황금연휴가 축제기간에 포함되면서 방문객 수가 증가했으며 추석이 축제기간에 포함되면서 축제의 테마를 한국의 세시풍속으로 정한 것이 적중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등축제 온라인 판매업체를 늘이고 관광업체와 연계한 상품을 다양화하는 등의 홍보 전략이 긴 연휴 기간 유등축제장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창희 진주시장은 16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유등축제는 이미 세계적 축제이며 우리나라의 보물"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이미 유등축제는 세계5대 축제의 반열에 올라있다”며 “세계 유명 축제들을 다 둘러보았지만 유등축제가 최고 였고 유등축제를 포함한 세계 유명 축제들을 다녀본 외국인들도 유등축제가 넘버원이라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올해 입장객 증가는 젊은 관람객들의 층들의 방문이 늘어났고 월~목 진주시민 무료입장 정책도 관람객 증가의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20대 관람객이 42%로 파악되고 있는데 올해도 젊은 층의 유입이 많았다. 그만큼 축제의 연령이 젊어지고 있는 이는 축제의 발전 잠재력은 크다는 것”이라며 “올해는 축제기간이 수학여행 시즌이지만 긴 연휴로 인해 학생들 수학여행 인원이 많지는 않았다. 내년에는 수학여행을 적극 유치한다면 관람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시민 관람객도 증가했는데 월~목 무료화 정책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앞으로도 공휴일과 상관없이 월~목은 진주시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유등축제와 비슷한 기간에 개최되는 서부경남의 축제들고 협의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도 추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유등축제와 연계한 서부경남의 축제 패키지 상품이 인기가 있었다”며 “유등축제와 함께 진주 인근 지역의 축제들도 시너지 효과를 누린 것으로 파악되는데 타 지자체들과 협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면서도 이 시장은 “올해 축제에서 아쉬운 점은 고의 파손으로 의심되는 교량에 설치된 앵두등 파손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요구했으며 미디어사파드도 올해 최초로 시도했지만 미흡한 점이 많았는데 내달 루시 총회에 참석해 전문 기술력을 갖춘 루시에서 직접 미디어사파드를 유등축제에서 보여줄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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