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출산율 3년 연속 경남 군지역 1위…전국 13위
산청 출산율 3년 연속 경남 군지역 1위…전국 13위
  • 박철기자
  • 승인 2017.10.18 18:27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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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공립화 등 교육여건 좋아

▲ 산청 어린이들이 동의보감관 주제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청군
산청군의 합계 출산율(2016년 기준)이 전국에서 1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에서는 3년 연속 군 지역 1위를 기록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산청군의 합계 출산율은 1.732명으로 전국 13위를 기록했다. 2016년 기준 전국 합계 출산율은 1.172명, 경남은 1.358명으로 나타났다.

경남 도내에서는 군 지역 가운데 합계 출산율이 가장 높았고, 전 시군과 비교해도 거제 1.773명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은 2014년 합계 출산율 1.759명, 2015년 1.888명, 올해 1.732명으로 3년 연속 도내 군 지역 1위를 기록했다.

산청군이 이처럼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는 이유는 지역 내 어린이집 공립화, 우정학사 운영 등 교육여건이 우수해 젊은 귀농·귀촌 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출산장려금과 건보료 지원 등 다양한 출잔장려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산청군은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은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셋째 이상은 건강보험료를 매월 3만원씩 5년간 지원한다.

이외에도 보건의료원 산부인과 개설과 산모교실 운영, 신안면 공립아동센터 건립 등 보건복지분야 정주여건 개선시책이 실효를 거둔 것도 출산율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높은 출산율은 산청이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사회지표”라며 “앞으로 출산뿐 아니라 ‘아이 키우기 좋은 산청’을 만들기 위해 육아환경 개선과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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