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19일 11시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관내 등록장애인, 가족, 내빈,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7회 고성군 장애인복지증진대회를 개최했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고성군지회(지회장 최규년)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 황보길 군의회 의장, 황대열 도의원을 비롯한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권한대행은 격려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는 소중한 자리”라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다른 모습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규년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인복지증진대회는 장애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장이다”며 “스스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신체적, 정신적 불편함을 극복하고 우리의 삶에 최선을 다하자”며 장애인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한편, 이날 1부 기념식에서는 풍물놀이, 성주풀이공연, 노래공연 등 축하공연과 장애인복지유공자 표창수여 및 장학금 전달식을, 2부 어울마당에서는 체육대회 및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1부 기념식에서 NH개발 부지사장 임왕건 씨가 평소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장애인들이 재활 및 자립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표창을 받았고 고성군장애인복지회 최정철 씨, 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고성군지회 배희자 씨, 경남농아인협회고성군지부 심인섭 씨, 경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고성군지부 오서정 씨가 장애인복지향상을 위해 기여한 공으로 군수표창을 받았다.

이 외에도 고성사랑회 배정도 씨가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장의 감사패를, 남산라이온스클럽 강동수 씨가 경남시각장애인협회 고성군지회장의 감사패를, 김언영 씨가 경남농아인협회 고성군지부장의 감사패를, 돌누리 농장 대표 이영태 씨가 경남지적발달장애인협회 고성군지부장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고성고등학교 문원형, 잠포고등학교 박태민, 고성중학교 김상윤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돼 고성군장애인후원회로부터 장학증서를 받았다. 백삼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