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직원이 힘 합쳐 개척정신 이어가자”
“전 교직원이 힘 합쳐 개척정신 이어가자”
  • 윤다정 수습기자
  • 승인 2017.10.19 18:3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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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69주년 개교기념식·70주년 캐치프레이즈 선포
▲ 이상경 총장 등 보직자와 개척명예장 수상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대학교는 19일 오전 10시30분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에서 ‘제69주년 개교기념식 및 70주년 캐치프레이즈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경 총장을 비롯해 대학평의원회 의장, 학무위원, 학과장 이상 보직자 등 교직원 및 재학생들, 내빈으로 역대 총장, 총동문회장, 발전후원회장, 국회의원, 경남도지사, 진주시장, 시·도의회 의원, 개척명예장 수상자, 경상대학교병원장, 지역 기업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동아리(소리울림, 토네이도), 진주시향], 내빈 소개, 국민의례, 학교연혁 보고, 개척시 낭송, 기념사, 축사, 발전후원회장 위촉장 수여식, 감사패 전달식, 개척명예장 수여(수상자 동영상 상영), 장기근속상 수여, 축하메시지 동영상 상영, 개교 70주년 엠블럼·캐치프레이즈 발표,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일정 설명, 캐치프레이즈 제창, 교가 제창, 기념촬영, 폐식의 순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개교기념식에서는 강세민 경원여객(주) 회장을 제6대 경상대학교 발전후원회장으로 위촉하는 위촉장 수여식이 열리고,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장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진주시와 경상대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이창희 진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연구·사회봉사·재정확충·위상제고 등의 분야에서 경상대학교 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개척명예장’ 시상식이 마련됐다. 올해 개척명예장은 임호식, 하유집 씨 등 2명에게 수여했다.

총장 특별상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최수경 교수,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명노신 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애그로시스템공학부 김현태 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화학식품공학과 장유신 교수가 수상했다.

이상경 총장은 최근 경상대학교가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데 대하여 “이러한 성과는 개교 이후 한 순간도 잊지 않았던 경상대학교의 교훈인 ‘개척정신’ 덕분이요, 그 개척정신을 시대와 사회 상황에 맞게 끊임없이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며 교육, 연구, 봉사 현장에서 실천해오신 교직원과 동문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선언하고 “이 자리를 빌려 우리 개척 가족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리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창조해오신 모든 분들께 오늘의 영광을 돌린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상경 총장은 “대학이 회의(懷疑), 사유, 탐구, 토론, 그리고 논쟁과 비판이 사라진 무감(無感)의 사회이며 실익만 추구하려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경상대학교가 100년 후에도 ‘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존속하려면 ‘대학은 무엇이어야 하며, 대학은 젊은이에게 무엇을 주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 자신에게 던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이상경 총장은 “사회와 역사가 우리 대학에게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모든 교직원과 함께 그 대답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다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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