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왕성분교 '교장 선생님 창의성 교실' 눈길
하동 왕성분교 '교장 선생님 창의성 교실' 눈길
  • 구경회기자
  • 승인 2017.10.22 18:2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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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장은 지난 19일 학생 창의성 교육을 위한 김병언 교장 선생님의 특강을 실시했다.
하동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장(교장 김병언)은 지난 19일 학생 창의성 교육을 위한 특강을 실시하였다.

방과후 강사의 결강으로 생긴 유휴시간을 활용하여 ‘놀이 속에서 창의성을 공부하다’라는 주제로 몸소 특강을 실시했다.

9월 1일자로 부임한 김병언 교장은 곤충과 식물 등 자연에 대해 박학다식하고 만들기 능력이 탁월하여 일명 ‘곤충학박사’, ‘김가이버’라고 지칭될 정도로 재주가 많다. 학생들과 첫 대면 자리에서부터 직접 만든 실팽이, 실구슬놀이 기구 등을 가져와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평소에도 김 교장은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신기한 놀이기구나 나무를 이용하여 살아있는 곤충으로 만든 표본처럼 세밀하게 만든 나무곤충모음과 폐품을 이용하여 정밀하게 만든 다양한 꽃 등을 소개했다.

이날 창의성 교육을 위해 분교를 방문한 김 교장은 교문에서부터 대나무로 만든 대피리를 불며 들어오시자 학생들은 연신 흥미와 호기심으로 눈망울을 빛내며 “그건 또 뭐예요?, 저도 불어보고 싶어요” 하며 교장선생님의 꽁무니를 쫄쫄 따라다녔다.

직접 대나무를 자르고 일일이 다듬어 만들어 와서 이 날 특강에서 학생들에게 선보인 대피리는 단번에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직접 고안하고 제작한 목재십자퍼즐 조각 맞춤은 다음 만남의 과제로 기대심과 흥미를 갖게 했다.

신나는 창의성 교육에 참여한 3학년 모 어린이는 “교장선생님이 만든 대피리가 신기해요. 저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음악공부도 재미나요”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참관한 학부모는 학교장의 열의에 감탄하며 학생들을 최고의 보배라고 생각하는 교장선생님의 교육관에 감사의 마음으로 학교 교육활동의 협력을 다짐하였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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