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도전! 한국어 골든벨’ 성료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도전! 한국어 골든벨’ 성료
  • 서정해기자
  • 승인 2017.10.23 18:4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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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골든벨·사례발표·국가별 퀴즈 오락관 등 다채롭게 열려
▲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오후 군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도전! 한국어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오후 군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군내 다문화가족의 열띤 호응 속에 ‘도전! 한국어 골든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결혼이주여성 등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박영일 군수, 박득주 군의회의장,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행사는 사례발표와 한국어 골든벨, 국가별 퀴즈오락관, 자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사례발표는 결혼이주여성인 박해월(39·중국)씨와 이지수(34·베트남)씨의 한국생활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해월 씨는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적십자회원으로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사례를 발표했다.

박 씨는 “수혜자의 위치에서 혜택만 받아왔던 제가 누군가를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정말 큰 기쁨이다”며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함께 동참해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나아가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점차 개선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수 씨는 지난 7월 결혼이주여성 친정방문사업의 대상이 됐던 사례를 발표했다.

이 씨는 “한국에 와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 친정방문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보고 싶은 친정집을 찾게 되고 또 많은 지원을 받게 돼 참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국어 골든벨에서는 한예진(29·베트남)씨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 씨는 “정말 기쁘다. 아직 한국어가 많이 부족한데 우승하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한국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처음 열린 자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와 국가별 퀴즈오락관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국가별 퀴즈오락관은 각 출신 국가별 팀을 이뤄 단어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국가별로 우리나라 단어를 어떻게 생각하고 설명하는지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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