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유연제 유연성 제품에 따라 차이 있어
섬유유연제 유연성 제품에 따라 차이 있어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0.24 19:00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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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 방지 성능·폴리에스터 전 제품 미흡

섬유유연제는 세탁물을 보다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소비자들이 세탁 시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향을 강조한 농축형 제품이 판매되면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섬유유연제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하는 액체형의 섬유유연제 11개(표준형 8개, 향을 강조하는 농축형 3개)을 대상으로 품질성능, 안전성, 표시사항 적정성, 경제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살균보존제, 중금속 등 유해물질(32개 항목)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부드러운 정도인 유연성 등 주요 성능과 향의 강도 등이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제품은 용기를 기울였을 때 액이 새거나, 표시사항을 누락하는 등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마트, ㈜무궁화, ㈜쉬즈하우스, 롯데로지스틱스㈜ 등 4개 업체에 용기누수 또는 표시 부적합을 근거로 개선권고를 했다.

이들 업체로부터 해당 사항을 개선하고 용기누수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교환 또는 환불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나아가 모든 업체(9개)로부터 알러지 유발 향 성분에 대한 표시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내었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 생활화학제품 등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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