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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개 물림 사고 더 이상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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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5  18: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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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견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최근 3년반 동안 무려 500여명이 개에 물려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개와 관련된 사고가 급증하는 추세다. 소방청이 제출한 국감자료인 ‘개 관련 사고부상으로 병원 이송한 환자’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개 물림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1125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개 물림 사고는 증가추세에 있다. 2015년에 월평균 153.4명의 환자가 개에 물려 병원에 이송됐지만, 2016년에는 이보다 증가한 175.9명이 이송됐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환자 수는 2015년에 대비 22.2% 증가한 187.5명이다. 2014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누적 환자수를 보면 경남 491명에 달하고 있다. 이쯤되면 외출한 반려견들은 공포의 대상이다.

개 물림 사건이 증가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반려견과 유기견의 마리 수 증가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등록 반려견 은 100만 마리를 넘어섰다. 문제는 해마다 약 6만 마리의 반려견이 버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반려견에 대한 소유자의 관리 소홀이 인명사고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관리 소홀이 반려견 유기로까지 이어지면서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지자체 등의 단속은 미진하다. 목줄을 반드시 채우고 입마개를 해야 하는 등 반려견 등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법이 이미 시행됐지만 단속은 지지부진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면 견주나 개가 현장에서 사라져 과태료 부과 등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개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늘지 않도록 소유자의 안전관리 의무를 확대하고 유기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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