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재약산 산들늪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밀양 재약산 산들늪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 장금성기자
  • 승인 2017.10.25 18:3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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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원 투입…사업 1차분 내년 3월 준공
▲ 밀양 재약산 산들늪

밀양 영남알프스 지역인 재약산에 국가생태문화탐방로가 조성된다.


재약산 생태탐방로는 낙동강 탐방로 노선에 속하는 지역으로 낙동강-재약산 산들늪으로 이어지는 사자평 고산습지의 억새와 멸종희귀종인 하늘다람쥐, 은줄팔랑나비 희귀서식처 등 자연자원의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또 표충사 등의 문화 역사 자원도 함께 있어 국가 생태문화탐방로로서의 조성 가치가 매우 높다.

재약산 산들늪 국가생태탐방로는 밀양시 산내면, 단장면 재약산 산들늪 일원에 조성되는데 제1구간(역사 문화체험 탐방로) 3.2km와 제2구간(생물서식처 탐방로) 1.2km로 모두 4.4km에 달한다.

국·도비와 시비를 포함해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탐방로에는 흔들다리, 탐방데크, 생태학습장, 전망대 등이 설치된다.

재약산 생태탐방로에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문화유산인 표충사가 있고, 전국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사자평 고산습지가 있으며, 사자평과 표충사를 잇는 탐방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산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탐방로 곳곳에 명소도 많은데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흑룡폭포와 층층폭포의 장관을 만나게 된다. 이번 조성작업이 끝나면 층층폭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다리가 계곡을 가로질러 건설되고, 흑룡폭포 앞 전망대는 계곡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바닥면(스카이워크)을 설치해 계곡의 아름다움을 더욱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늘아래 첫 학교였던 옛 고사리분교터 주변에는 야생화단지와 억새 군락지가 조성돼 탐방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재약산 산들늪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1차분은 내년 3월에 준공하며, 2차분(고사리분교터-재약산)은 내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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