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 “무소속으로도 도지사 선거 출마”
권민호 거제시장 “무소속으로도 도지사 선거 출마”
  • 유정영기자
  • 승인 2017.10.25 18:38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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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포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법적대응 예고
▲ 권민호 거제시장

권민호 거제시장이 지난 24일 거제시청 시정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을 갖고 “무소속이라도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권 시장은 “지난 7년간 거제시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흠집내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거제시장직은 재선으로 마무리 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한 조폭 사주와 관련해 전과17범인 장명식씨가 권 시장의 정치적 반대세력들을 매장시켜달라는 사주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지심도 유람선 사업허가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장씨는 거제의 정치인들로 부터기피인물로 낙인이 찍혀있는 인물로 그런 분을 만나서 정치적 사주을 하고 경제적 이익을 약속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않되는 것”이라며 관련설을 적극 부인했다.

이어 최근 뇌물수수로 거제시 간부가 구속된 것에 대해 “이런 불상사가 일어난 것에 대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거제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권 시장은 간담회 자료을 통해 본인의 입장을 밝히며 현재 지역에서 유포되고 있는 설에 대해 이와 관련이 있는 관련자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 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퍼져 떠도는 뜬소문을 일컬어 도청도설(道聽塗說)이라고 한다. 이 말에는 길에서 주고받는 말은 근거 없고 허황된 말이 많으니 함부로 떠들면서 남에게 퍼뜨려서는 안 된다는 삶의 지혜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하지만, 사실과는 무관한 의혹 제기가 여전히 거제사회를 뒤흔드는 진앙지가 되고 있다. 또 정제되지 않은 내용과 추측들이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됨으로써 마치 진실에 가까운 양 일파만파로 시민들의 정서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더 이상 간과하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개연성을 밑바탕에 두지 않고 뜬소문과 갖은 억측들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거제사회 공동체를 뒤흔들고 있는 이 혼란을 잠재울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은 지금부터 바로잡고, 이후에 더 이상 황당한 억측이 난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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