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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KAI 김조원 신임 사장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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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6  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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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서부경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사천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업체이다. 그런 KAI가 헬기와 훈련기 등 항공기를 개발해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리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전임 사장을 비롯한 봄부장급 임원 등 경영진 수명이 구속되거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가 수개월간 진행되는 동안 KAI는 만신창이가 됐다.

지역 최대 기업인 KAI가 방산비리와 내부비리 문제로 대대적 수사를 받으면서 사천과 서부경남지역에 미치는 여파는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컸다. 경남지역 50여개의 1차 협력업체는 물론 수많은 2차, 3차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걱정 했으며, 지역경제 또한 상당히 위축됐다. KAI 일부 경영진의 불법과 비리로 인해 지역사회와 경제의 피해가 장기화되는 사태를 맞이했던 것이다.

이제 KAI의 새로운 선장이 26일 취임했다. 김조원 사장은 감사원 사무총장 출신으로 앞으로 산적한 KAI의 현안을 잘 풀어갈 것으로 지역에서는 기대가 크다. 김 사장의 선임으로 방산비리 혐의로 대대적인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심각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KAI는 분위기 반전에는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방산비리 의혹으로 어수선한 KAI에 투명성과 청렴성을 더할 인물이라는 평가다. 실제 지난 1985년부터 20여년 가량을 감사원에서 근무하고서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2006~2008년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감사통' 관료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도 '합당한 경영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며 김 신임사장을 높게 평가했다. 김 사장은 이러한 각계의 기대를 밑바탕 삼아 하루속히 KAI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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