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호응’
함안군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호응’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10.26 19:07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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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운영…조경기능사 자격증 과정 평생교육
▲ 함안군이 시행하는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교육 모습.

평생학습도시 함안군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조경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 녹색교육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정원가꾸기 수강생 대상으로 ‘도시생태아카데미-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남도 평생교육진흥원 평생학습 특성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과정은 생태도시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조경 관련 시민전문가를 양성한다.

정원 가꾸기에 관심 있는 35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 말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5개월 동안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간씩 군청 3층 대회의실과 관내 공원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창원·진주·김해시 등 대도시와 인접한 군의 지리적 특성상 귀촌, 주말주택, 텃밭 소유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여 정원 설계와 정원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 관내에서 조경관련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과정은 수강생 모집 3일 만에 마감 되어 창원, 진주, 의령 등 인근 지역을 비롯해 부산, 합천 등 수강문의가 한 달여간 계속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시작됐다.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어르신 등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시민이 참가했으며, 매회 출석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수강생들의 열정이 높다고 군은 전했다.

교육내용은 정원학개론, 조경의 재료·시공·관리, 원예식물의 이해 등 조경에 관한 전반적인 이론을 비롯해 조경 설계도 작성과 시공 등 현장교육, 수목 전지 작업, 자투리 공원 조성 등 이뤄졌다.

또한 국가기능자격시험인 조경기능사 과정도 병행하고 지난달 치러진 제4회 조경기능사 필기시험에 수강생 30명이 응시하여 22명이 합격하여 전국 평균 합격률 40%를 훨씬 웃도는 7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민정원사 양성과정은 단순한 교육과 학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이 직접 참여해 녹색도시로 가꾸는 지역사회기여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람중심 녹색도시 함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달 30일,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갖고 군청 1층 로비에서 수료생들의 정원설계도와 그간의 활동모습을 담은 전시회를 1주일간 가질 예정이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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