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편견 없는 진주 평거동 만들기
장애·편견 없는 진주 평거동 만들기
  • 김호완 지역기자
  • 승인 2017.10.29 18:24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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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도시 사업장 경사로 설치
 

진주시 평거동 관내 사업장이 연이어 출입문 문턱 낮추기 사업에 동참하고 있어 진주시 무장애도시 시책추진에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25일 진주시 무장애도시 평거동위원회(위원장 이연효)는 ‘장애·편견 없는 평거동 만들기’를 위해 사업주의 동참으로 사업장 문턱 없애기 사업의 일환인 관내 사업장 출입구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휠체어, 유모차, 노약자 등의 이동 편의를 위해 사업장 출입구의 문턱을 없애는 사업으로 평거동 무장애도시 위원들이 직접 사업장 문턱 높이와 폭을 조사하고 경사로를 구입해 설치했다.

이번에 경사로를 설치한 사업주는 “그동안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장애인분들이 한번 씩 식사를 하러 오시면 벽돌 등을 이용해 임시 경사로 이용하게 해서 불편함이 컸는데 앞으로는 편하게 출입문을 들어 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업장 문턱 없애기 사업에 많은 사업장이 참여하여 모두가 편안한 생활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연효 위원장은 “사업장문턱 없애기 사업을 추진해보니 장애인,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생활하기 편안한 환경이 조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꾸준한 사업취지 설명과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속적인 사업장 발굴을 통해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류완근 평거동장은 “장애·편견 없는 평거동 만들기를 위한 무장애도시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당부했다.

한편 무장애도시 평거동위원회는 12명의 위원들이 참가한 가운에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25일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시민 이용이 잦은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사로 미설치 사업장에 대한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은 사업장 120개소에 대하여 사업주에게 무장애도시 도입 배경과 사업취지와 함께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참여 당부와 함께 다방면의 협의를 거쳐 사업장의 운영 실정에 맞는 맞춤형 문턱낮추기 사업을 점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호완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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