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섬꽃축제 개막 ‘꽃, 바다를 피우다’
거제섬꽃축제 개막 ‘꽃, 바다를 피우다’
  • 유정영기자
  • 승인 2017.10.29 18:24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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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면 시농업개발원서 28일~11월 5일까지 개최

▲ 거제시농업개발원 ‘제12회 거제섬꽃축제’ 행사장
가을 명품축제로 자리잡은 국화향 그윽한 ‘제12회 거제섬꽃축제’가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9일 동안 거제시 거제면 시농업개발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꽃, 바다를 피우다’ 라는 주제로 수 만 송이의 국화와 가을꽃송이에서 뿜어내는 향기 속으로 관람객들을 끌어들일 이번 축제는 화려함 보다는 시민단합과 자연속에서 가족과 연인들이 사랑을 느낄수 있는 보석 같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축제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거제섬꽃축제'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외지 관광객들에 거제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순수한 장(場)으로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에는 가을꽃 전시 등 6개 분야 62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 돼 있다. 분야별로는 ▲주행사 ▲문화공연 ▲체험행사 ▲전시판매 ▲경연대회 ▲특별행사 등이 풍성하고도 알차게 준비 돼 있다.

주행사로는 국화.가을꽃전시, 테마꽃동산 농심테마파크가 준비돼 있다. 문화공연으로는 국악과 마당놀이, 민요가 준비돼 있어 축제장을 달구게 되며, 남녀노소가 즐길수 있는 마술놀이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이며 . 체험행사로는 곤충체험, 케리커처, 공예품만들기 등이 준비 돼 있다.

또, 전시판매 행사로는 사진, 수석, 한국화, 서양화, 시화, 강소농,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맛있는 향토음식도 맛 볼 수 있다.

섬꽃축제의 꽃이라 불리는 수 백 개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크고 작은 국화분재 작품과 청소년 렛츠락 콘서트를 구경할 수 있는 경연대회는 이번 축제에서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이란 기대에 차 있다. 국화분재 작품전은 해가 거듭될수록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로 섬꽃축제를 전국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회원들의 수준도 높아가고 있다.

이 밖에 특별행사로는 KNN 직장밴드 페스티벌과 전통민속예술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윤명원 소장은 “섬꽃축제에 최근 20만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는 등 해가 거듭될수록 지역축제를 벗어나 전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난해의 경우 ‘경남도 유망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자랑했다.

윤 소장은 또 “외지 관람객들에게는 거제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시민들에게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침체된 기운을 아름다운 가을날 활짝 핀 꽃들과 함께 날려버릴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온 가족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섬꽃축제장에서는 주제관인 잔디광장의 대형국화 구조물을 비롯한 다양한 국화작품과 함께 11만㎡의 부지에 국화, 해바라기를 비롯한 수 억 송이에 달하는 가을꽃의 향연을 마음껏 만끽 할 수 있다. 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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